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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 건강

무지외반증 수술방법과 회복기간 / 수술 후 관리방법

무지외반증이 있으면 발목을 잘 삐게 되고 무릎도 안 좋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외측 보행을 하게 되면서 발가락 2,3,4번 부위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기게 됩니다. 발목이 안 좋아지면서 보행 자체가 틀어지게 되므로 관절의 다른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엄지 보행을 하는 것은 우리 몸의 균형을 잡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엄지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선천적, 후천적, 유전적 요인이 모두 있으며, 평발이 있는 경우 무지외반증이 생기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무지외반증은 X-RAY상 무지외반이 휜 각도가 약 20~25도가 넘어가게 되는데, 60세이하의 환자인 경우에는 돌출된 부위의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무지외반증이 심한데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있으며, 상태가 심하지 않더라도 통증만 큰 경우도 있기 때문에 휜 각도보다는 환자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통증을 느끼느냐가 치료방법의 기준이 됩니다. 

 

고령의 환자일수록 돌출된 엄지부위는 아프지 않고, 발바닥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이 심한 경우에는 보행이 바깥쪽으로 틀어지기 때문에 앞발바닥에 여러 가지 질환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질환들의 원인이 무지외반증이기 때문에 무지외반증 치료를 하지 않고서는 앞 발바닥 통증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증상이 심한 무지외반증을 방치하면, 엄지가 휘면서 두 번째 발가락을 추켜올리게 되며, 시간이 경과하면서 세 번째 발가락까지 뜨면서 겹쳐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무지외반증 수술과 함께 소족지 발가락의 변형도 같이 치료를 해야 합니다. 

 

  • 엄지의 휜 정도가 0도~15도 사이는 정상
  • 엄지의 휜 정도가 15도 이상이면 무지외반증에 해당

 

 

치료방법

 

통증이 동반되고 신발 신기가 어렵거나, 걷기가 힘들때 등의 생활에 불편이 생긴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 고려대상

 

일반적으로 통증이 심하지 않고, 휜 각도가 20도가 넘지 않는다면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 통증이 심하거나, 휜 각도가 20도 이상으로 심한 경우 
  • 통증이 있으면서 보행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 발가락이 겹치거나 발바닥 신경종이 심한경우
  • 휜 각도가 20도 이하이더라도 엄지 부위의 뼈 자체가 돌출이 심하고, 발 볼이 매우 넓어서 통증과 불편함이 있는 경우

 

교정기 

교정기 사용은 무지외반증 증상을 보완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으나 이미 15도 이상으로 진행된 무지외반증을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수술을 당장 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증세 완화를 위해서 사용해 볼 수는 있습니다. 

 

맞춤형 깔창

초기 환자의 경우 본인 발에 맞는 맞춤형 깔창을 사용하면 무지외반증 돌출부에 자극을 덜 느끼게 되고, 무지외반증의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절개 수술 (절골술)

무지외반증 수술은 마취를 발목에 하며, 수술부위에도 통증을 줄이는 주사를 투여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 통증이 많이 감소하였으며 수술 후 진통제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적은 편입니다. 수술 자체 시간이 짧아서 한발 수술하는데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심하지 않은 경우 양발을 동시에 수술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양발 환자의 수술

시간적 여유가 되는 환자라면 양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은데, 양발을 동시에 수술하면 한 번만 수술하면 되고, 양발이 같이 회복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을 하거나 활동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일을 계속해야 하는 경우, 활동이 많은 경우, 많이 걸어 다녀야 하는 경우에는 한 발씩 수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소침습술 (MICA)

최소침습술은 작은 구멍을 낸 후 그 구멍을 통해서 미세 절삭기를 넣어 뼈에 실금을 내고 튀어나온 뼈를 안으로 밀어 넣어서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작은 구멍을 통해서 하는 수술이라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회복되는 기간은 일반수술과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빠른 정도입니다.

 

이러한 수술은 뼈를 교정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초기나 중기의 환자에게 적합하며, 중기 이상으로 많이 휘었거나 다른 변형이 동반된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무지외반증이 심한 환자들은 발이 완전한 칼발 형태가 되어야 재발률이 낮아지고, 엄지가 완전히 일자가 아니면 다시 발가락이 겹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의 경우라면 절개가 필요한 교정 절골술을 하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회복기간

수술 후 일반 신발을 신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려면, 젊은 환자의 경우 4~6주 정도 걸리며, 고령환자의 경우에는 약 4~7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입원기간 

환자나 병원마다 차이는 있으나, 통증 조절이나 보행연습을 위해서 일반적으로 2일~4일 정도 입원하게 됩니다. 

 

관리방법

 

뼈를 교정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뼈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는 체중부하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수술 후 대부분 특수 신발을 신게 되는데, 뒤꿈치 보행을 가능하게 해서 엄지 쪽으로 무게가 쏠리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젊거나 휜 각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약 4주
  • 중기의 경우는 약 6주
  • 고령환자이거나 휜 각도가 심한 후기 환자의 경우 7~8주

 

무지외반은 관절을 포함해서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굳어서 오히려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4주 정도가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 시기부터 엄지를 움직이는 운동을 해주어야 합니다. 엄지에는 맨 위에 있는 지관절과 중간의 중족 지관절이 있는데, 운동을 할 때는 중족 지관절을 움직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4~6주가 지나면 뼈가 70~80% 정도 회복된 상태로 일반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정도가 되는데, 운전이나 일반적인 보행은 가능하나 운동은 하기 어렵습니다. 

 

6주 이후부터 통증이 많이 줄어들게 되며, 8주 이후부터는 부기도 많이 빠지게 됩니다. 

 

수술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부기가 완전히 빠지면서 빨갛게 변해 있는 피부가 본래 피부색으로 돌아오게 되며, 이 시기부터는 운동이나 등산도 가능하고, 구두를 신는 것도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