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여성 10명 중 1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리불순, 다모, 대사증후군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진단기준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진단 기준 3가지 (2개 이상 포함 시 진단)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호르몬 이상으로 난소의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서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이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초음파상 확인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를 확인하는 것으로 미성숙한 동난포가 염주알 모양으로 많이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음파상에서 다낭성 난소로 보이는 경우는 굉장히 흔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확인됩니다.
다낭성 난소는 미성숙한 아기 난포들이 많은 것으로 20살 이하 어린 나이일수록 많으며, 검진상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초음파상에서 다낭성 난소로 보이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희발월경이나 무월경, 고안드로겐혈증 등의 증상이 따로 없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아닙니다. ( 다낭성 난소≠다낭성 난소증후군 )
초경을 시작하고 초기 몇 년간은 생리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청소년의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은 초경을 시작한 이후 8년이 지나고 진단하게 되며, 생리불순이나 다모 등의 다른 관련 증상이 동반되어야 진단하게 됩니다.
희발월경 또는 무월경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생리주기는 21일~35일 사이가 되는데, 35일을 초과해서 생리를 하는 경우, 1년에 생리하는 횟수가 8번 미만인 경우를 희발월경이라고 합니다.
희발월경인 경우 생리주기가 매우 불규칙하기 때문에 생리 주기를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중요하며, 생리 시작일을 매번 체크해두시면 부정출혈인지 생리인지 판단하기가 쉽습니다.
고안드로겐혈증
고안드로겐혈증은 증상 및 혈액검사로 확인 가능합니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많이 나오게 되면서, 여드름이 갑자기 많이 생기거나, 다모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한 여드름으로 피부과에서 치료를 계속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안될 때에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다모증의 경우 특히 회음부에 털이 많이 나거나, 콧수염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털은 개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원래 털이 많은 체질과는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모증은 약으로는 치료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이미 털이 많이 난 상태라면 레이저 제모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주요 증상
난임
희발월경이나 무월경으로 인해서 배란이 잘 안되기 때문에, 임신이 어려운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자궁내막암의 위험률이 높아짐
배란기에는 황체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은 자궁내막에 암이 생기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래서 두 달에 한번 정도 생리를 하는 것 까지는 괜찮으나, 생리하는 횟수가 그 이하라면 자궁내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떨어져서 내막암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대사증후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게 되고, 비만과 관련된 질환인 당뇨, 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임신을 했을 때에도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치료방법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완치의 개념은 없으며, 당뇨처럼 평생 관리해주는 질환입니다.
개인의 증상이나 임신 여부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과 체질에 맞는 치료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체중감량과 꾸준한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배란이 잘 안되어 무월경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배란 날짜를 확인하고, 배란을 도와주는 약제를 사용하여 배란을 유도해 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비만인 경우라면 반드시 체중감량이 필요합니다.
임신 계획 없는 경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인 경우에는 배란했을 때 나오는 황체호르몬이 나오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저용량 에스트로겐이 들어간 피임약을 사용하며 정상적인 배란 사이클을 만들어 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피임약 중에는 여드름 치료를 도와주는 약 (야즈)도 있기 때문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한 여드름 발생 시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비만환자의 경우에는 체중감량과 꾸준한 운동만 해주어도 정상적인 배란 싸이클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으며, 마른 체질의 경우에도 운동을 해서 근육을 늘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황체호르몬을 처방받아서 생리 유도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자궁내막의 보호 효과가 있는 미레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 미레나 - 자궁 내에 삽입하는 피임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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