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어서 임신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고 해서 반드시 임신이 어려운 것은 아니며, 무배란으로 인해서 임신 시도가 정상적인 경우에 비해 어려운 것이지 임신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난임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라고 하더라도, 배란되는 난자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임신 시도 가능한 횟수가 줄어들 뿐이며, 임신 시도를 했을 때의 임신율에는 정상일 때와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낭성 난소는 초음파상에서 난소의 모양에 따른 소견일 뿐 질환은 아닙니다. 따라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난소의 모양의 문제라기보다 난소에서 배란이 안 되는 점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치료방법
20대이면서 생리를 2달~3달에 1번 정도 하는 경우라면, 이 기간 중에 임신 시도 가능한 횟수는 1년에 약 6번 정도가 됩니다. 이 중에서도 정확한 배란 날짜와 맞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젊으신 분이라면 먼저 정확한 배란일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젊은 여성이 난임인 경우, 난소 기능이 떨어져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난소기능 검사인 AMH검사를 먼저 시행해서 난소 기능을 확인해야 하며, 기능상 문제가 없다면 배란일에 맞춰 3~6개월 정도 임신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 AMH검사 - 난소에 남아있는 난자의 개수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경우 배란이 잘 안 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난자의 개수가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수보다 난자의 질이 더 중요하며, 난자의 질은 기본적으로 실제 나이에 따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40대인 분이 AMH검사에서 난소 나이가 20대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단지 난자 개수가 많은 것이기 때문에 실제 난자의 질은 본인 연령인 40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방약과 주사제
배란유도제 처방
난임 병원에서 제일 많이 처방하는 약 중 하나로 배란을 유도하는 약제입니다.
- 클로미펜 -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배란유도제로 가격이 저렴하며, 배란 유도가 잘 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약을 사용하더라도 일부에서는 자궁내막이 충분히 두터워지지 않는다거나, 배란 유도가 안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페마라 - 레트로 졸이라고 하는 약으로 호르몬을 조절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약입니다. 기존에 유방암에 사용되다가 배란 유도 효과가 좋다는 것이 인증되면서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적고 배란 유도 효과는 비슷하기 때문에 클로미펜 사용이 부작용이 있을 때에도 많이 처방이 됩니다.
주사제
먹는 약으로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주사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배란을 유도하는 호르몬 FSH 유사체들을 주사로 몸에 주입하는 치료입니다.
메포민 처방
메포민은 당뇨치료약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고, 정상이더라도 혈당조절을 적절하게 해 주면 배란이 더 잘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존 약과 함께 보조제로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을 처방하는 경우
누구나 배란이 되고 나면, 2주 후에 생리가 나오게 되는데, 배란 시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배란일이 빨라지거나 늦어지지게 되면 생리주기도 함께 불규칙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생리주기가 잘 맞는 분이라도 배란일이 매달 3~4일 정도 차이나는 경우는 흔하게 발생합니다.
생리가 정상적으로 나왔다 하더라도 1년에 1~2번 정도는 무배란성 생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정상이며, 임신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무배란을 예방하기 위해서 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생리주기가 규칙적인 경우라도 자연임신을 시도할 때에는 클로미펜이나 페마라 등의 먹는 약을 초저용량으로 처방하기도 합니다.
부작용
난소 과자극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난소 과자극 증후군은 보통 1~2% 내외로 나타나게 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거나 난소 나이가 어리게 나오는 경우에는 과배란 약이나 주사를 적용했을 때, 약이 과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합니다. 약이 과하게 잘 받아서 난소가 많이 붓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해지면 숨이 차고, 복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배란 약제는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서, 이러한 증상은 다음 생리 나오기 전까지 저절로 없어지게 됩니다.
난소 과자극 증후군이 있는 경우, 임신이 되었을 때 난소의 부기가 빨리 빠지지가 않아서 이 기간을 버티기가 매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난소의 부기가 빨리 빠져야 배가 편안해 지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이온음료 등으로 소변량을 늘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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