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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 건강

통풍원인과 통풍증상 / 치료방법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말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질환이 통풍입니다.  유병률도 꾸준히 증가해서 최근 10년간 약 3배 증가할 정도로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다른 중요 질환들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아서 전신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풍이란

 

요산이 몸에 침착되면서 병이 발병을 하는 것으로, 침착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통풍은 그 자체보다는 여러 질환들이 동반되면서 병이 악화되는데, 요산이 높으면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당뇨병, 대사증후군이 잘 생기게 되며, 신장이 망가지게 됩니다. 또 발기부전도 올 수 있으며 암과의 연관성도 있으므로 여러 가지 합병증이 오기 전에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 잘 생기지만, 나이가 젊더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요산을 축척시키고 배출을 못 시키는 경우에는 언제든 생길 수 있으며, 젊은 나이에 생길수록 유병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통풍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확률도 더 높아집니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여성호르몬 자체가 요산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호르몬이 충분한 여성인 경우 잘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성호르몬이 떨어지는 시기인 갱년기 이후에는 여성도 남성의 위험도와 비슷해지게 됩니다. 

 

진단

 

통풍은 단순히 요산 수치가 높은 것 만으로는 진단이 안되고,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관절이 붓고 아프고 하는 증상들이 같이 나타나면 통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혈액에서 요산이 높은 것만 가지고는 무증상 고요산 혈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별도의 치료는 필요 없으며, 요산을 떨어뜨릴 수 있는 식생활 개선, 생활습관 개선을 해주시면 됩니다. 

 

통풍 발생 원인

 

술이나 고기를 많이 먹거나, 비만인 경우 잘 발생하며, 신장기능이 저하된 경우, 유전이나 질병으로 요산이 배출되지 않는 경우 통풍이 생기게 됩니다. 전체 발병에서 식품으로 인한 통풍 발병은 약 20~30% 정도입니다. 

 

음식물에 포함되어있는 퓨린은 세포의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인체 에너지로 활용되고 나면, 요산으로 바뀌어서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이 됩니다. 그런데 요산이 과도하게 유입되거나, 잘 배출되지 않으면 혈액 속에 떠돌아다니다가 관절에 쌓이면서 요산결정을 만들게 됩니다. 

 

이때 백혈구가 요산결정을 외부 침입자로 착각해서 공격하게 되면, 관절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며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통풍 증상

 

주로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나며, 갑작스럽게 심한 통증이 생기고, 요로결석이나 신장기능 이상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요산은 관절이나 연골과 같이 체온이 낮은 곳에서 결정으로 변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관절 끝 부위, 체온이 가장 낮은 부위인 발끝에 생기는 것이 가장 흔하며,  초기 통증의 90% 이상이 엄지발가락, 아킬레스건, 발꿈치 주변에서 시작되는 이유입니다. 

 

통풍 초기에는 혈액 중 요산 수치는 높지만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상태로 유지가 되다가, 급작스럽게 통증발작이 나타나게 됩니다.

 

첫 번째 발작과 두 번째 발작이 나타나는 사이 기간을 '간기 통풍'이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 통증이 없다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반복적인 발작이 생기는 만성 통풍으로 진행이 되며, 요산결정으로 인해 관절에 변형이 오거나, 심하면 뼈가 파괴되고, 관절 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요산 결정이 많이 쌓여서 덩어리를 만드는 것을 '통풍 결절'이라고 하는데, 요산이 많이 쌓이는 곳에 주로 많이 생기게 됩니다.  주로 발 부위에 많이 생기지만 통풍이 오래되면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통풍은 신장과 관련이 커서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통풍이 생기기 쉽고, 반대로 통풍이 생기면 신장이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요산이 피부 쪽에 하얗게 침착되는 통풍결절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특히 귀 뒷부분 같은 부위에 잘 생기게 됩니다.

 

 

 

주의해야 할 생활습관

 

흔히 먹는 치킨이나 고기, 내장 같은 고단백 식품에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요산 수치가 높았다면 과하게 먹었을 때 바로 급성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운 목욕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면 요산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면서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각종 주류 특히 맥주 많이 마시는 것
  • 돼지고기, 소고기를  과다하게 섭취한 경우
  • 물을 적게 마시거나 금식하는 경우
  • 고단백 식단을 장기간 유지하는 경우
  • 과당이 많이 들어가 있는 가공음료 섭취
  • 운동하고 탈수가 심하게 온 경우
  • 과도한 스트레스
  • 퓨린이 많은 음식 -  순대, 간, 대장류, 고등어 등의 등 푸른 생선, 곰탕, 진한 고기 국물 등

 

 

술 종류에 따른 위험도 

 

통풍 질환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맥주를 떠올리게 됩니다. 물론 맥주와 관련이 크긴 하지만, 맥주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알코올로 인한 문제가 더 큽니다.  술 종류와 관계없이 알코올 자체가 요산 생성을 많이 하게 하고, 요산 배출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술에는 요산의 수치를 올리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통풍 예방을 위해 맥주 대신 소주를 마시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와인도 매우 소량 마실 때는 약간의 요산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지만, 많은 양을 마신다면 알코올로 인한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전체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방법

 

요산 수치가 7mg/dl 이상이면 몸속에 쌓이게 되어, 통풍이 악화됩니다. 따라서 기존에 요산 수치가 높았던 사람은 5mg/dl 이하로 유지해야 통풍 발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요산이 많이 축척이 되어 있어서 통풍이 생긴 경우에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요산을 낮게 유지할 수 있는 약물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통풍은 급성 통풍이 왔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증상이 없는 기간도 상당히 깁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는 기간이라도 병이 없어진 건 아니고, 위험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상태이며, 다른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시기에도 꾸준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