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립종은 눈가 피부에 흰색 좁쌀 같은 것이 생겨나는 것으로, 얼핏 보면 눈곱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피부질환으로 비립종의 발생원인과 구별법,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립종 원인
비립종은 흰색이나 노란색 좁쌀 같은 것들이 얼굴에 생기는 것으로 눈 주변에 잘 생기게 됩니다. 가렵거나 아프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미용상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땀샘
눈가 주변에는 땀샘이 발달되지 않아서 땀이 덜 나오게 됩니다. 땀은 99%가 수분이고, 약 1% 정도는 다양한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 인(P)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인"성분이 하얗게 보이는 단단한 결정입니다.
우리의 뼈과 치아도 바로 '인' 성분 때문에 단단하고 흰색을 띠게 됩니다.
땀에 있는 '인'성분은 땀샘을 통해 나오다가 각질층에 쌓이게 되고, 커지게 되면서 눈 밑 부위에 하얀 알맹이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땀샘에서는 땀이 빠르게 흘러나오면서 '인'성분이 쌓이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게 됩니다. 그러나 땀샘이 발달이 덜 되어있는 눈가에서는 땀이 느리게 흘러나오기 때문에 '인'성분들이 각질 사이로 흐르면서 각질층 사이에 쌓이게 되고, 이것이 점점 커지면서 흰색의 알맹이 즉 비립종이 생기는 것입니다.
두꺼운 각질
시력이 나쁜 경우나 눈이 건조한 경우, 결막염이나 비염 등이 있는 경우에는 얼굴을 자주 비비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얼굴 각질이 미세하게 두꺼워집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아이 메이크업을 하거나 지울 때 피부 자극이 생기게 되고, 피부 보호를 위해 눈가 부분에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땀이 배출되는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비립종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비립종 구별법
비립종은 양성종양으로 크기는 1~2mm로 작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성분이 피부 각질에 쌓이면서 생기는 것으로 모공에 생기는 여드름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 좁쌀여드름 - 화농성 여드름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곪고 피지가 나옴.
- 편평 사마귀 - 살색 또는 갈색의 반점이 편평하게 올라온 것.
- 한관종 - 살색이나 붉은색으로 피부에 오돌토돌하게 나타남.
- 비립종 - 흰색 또는 노란색의 좁쌀 모양으로 시간이 지나도 모양이 거의 변하지 않음.
비립종 치료법
비립종의 개수가 작다면 니들을 사용해서 제거해주어도 되고, 개수가 많다면 일반적인 Co2 레이저를 이용해서 제거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레이저 치료
점을 빼는 Co2 레이저를 이용해서 점을 빼듯이 태워서 없애버리는 방법으로 개수가 많아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시술 시 마취크림을 바른 후 진행하기 때문에 시술 시 통증은 작지만, 눈가 피부가 얇고 민감하다 보니 레이저 시술 후에 화끈거리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술 부위가 피부 표면이라 얕기 때문에 점 빼는 것보다는 통증이 약한 편입니다.
제거 부위가 큰 것은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를 부착하고, 작은 부위들은 후시딘 연고를 바르면서 관리해주면 됩니다. 시술 후 검정 딱지가 생기며, 1~2주일 후에 떨어지게 됩니다.
비립종 시술을 할 때는 자외선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고, 색소침착이 되지 않도록 미백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후 생긴 딱지를 임의로 제거하거나, 피부가 검은 편인 경우, 강한 햇빛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니들 (needle) 추출
비립종을 니들을 사용해서 뽑아주는 치료로, 하얀 알맹이의 인 성분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비립종은 모공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먼저 니들로 피부의 문을 살짝 뚫어준 후 면봉을 이용해서 흰 알맹이를 제거하게 됩니다.
비립종을 추출한 후 감염방지와 흉터 예방을 위해서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를 부착해줍니다. 1~2일 후 패치를 제거하고 나서는 후시딘 연고를 발라주면 되고, 약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피부가 깨끗해집니다.
니들로 비립종을 제거하면, 하루나 이틀 정도만 지나도 비립종을 뽑아낸 부위의 피부가 재생되기 때문에 딱지가 생기거나, 색소침착이 생기는 위험은 없습니다.
하지만 눈가 피부가 신경이나 혈관이 많기 때문에 임의로 제거하는 것은 세균 감염이나 신경손상을 줄 수 있으니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방법
- 얼굴을 손으로 자주 비비면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비립종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보습제를 너무 두껍게 바르면 각질이 탈락되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비립종을 포함해서 모든 피부질환에는 자외선 차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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