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딜로마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콘딜로마는 매우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어서 헷갈릴 수가 있는데, '콘딜로마=생식기 사마귀=곤지름= 첨형 사마귀= 첨규 사마귀=성기 사마귀' 모두 같은 질병입니다. 콘딜로마의 원인과 치료방법,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콘딜로마 원인

 

콘딜로마는 성 매개 감염으로 HPV 감염에서 유발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얼굴이나 손 등의 피부에 생기는 사마귀와는 다른 것입니다. 성기에 생기는 사마귀는 약간 뾰족하게 생긴 '첨형'이며, 다른 부위의 피부에 생기는 것은 '편평 사마귀'로 모양에 차이가 있습니다. 

 

HPV 감염은 가장 전염력이 높고, 가장 흔한 성 매개 감염 중 하나입니다. HPV는 백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는데, 이중 저위험군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입니다.

 

콘딜로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HPV 6번, 11번이 거의 대부분인 90% 차지하고, 나머지 바이러스가 10% 차지하며, 콘딜로마의 잠복기는 약 1개월~8개월 정도입니다.

 

일생 동안 성인 남녀의 약 70% 정도는 HPV에 감염되며, 감염된 사람 중 약 90% 정도는 1~2년 정도 후에 자연스럽게 바이러스가 소멸됩니다.  하지만 이 1~2년의 기간 중에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콘딜로마는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며 남성의 경우에는 요도 안에 생겨서 육안으로 바로 확인은 불가능하고, 이유 없이 혈뇨가 발생하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콘딜로마 증상

 

사마귀는 생식기 점막과 달리 딱딱하고 특유의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사마귀가 생겼을 때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손으로 긁게 되면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서 주변부위로 퍼질 수 있으니 절대 손을 대거나 긁으시면 안 됩니다. 

 

 

번지는 속도가 매우 빠른편이기 때문에 발견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주변으로 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성기 사마귀가 큰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을 통해 태워 없애는 것이 좋으며, 사마귀 크기가 작거나 개수가 많지 않다면 약물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마귀 크기가 작으면서 매우 넓은 부위에 퍼져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병변을 줄인 후에 레이저 치료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레이저 시술

 

전기 소작술로 병변을 태워 없애버리는 방법입니다.

 

TCA치료

 

TCA (트리클로로 아세트산)라는 약제를 사용하며, 피부와 점막을 부식시켜서 성기 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TCA를 병변에 도포를 하여 화학적으로 화상을 입혀서 치료하게 됩니다. 

 

면봉 등으로 TCA를 찍어서 사마귀 부위에 바르게 되는데, 피부뿐만 아니라 점막에도 약을 바르기 때문에 통증이 심한 편입니다.

 

 

질 안쪽이나 자궁경부는 오히려 통증이 적지만, 소음순에서 항문으로 이어지는 피부라인의 경우 통증이 매우 심할 수 있습니다. 

 

자가치료

 

'imiquimod'라는 크림을 처방하며, 자가로 직접 도포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TCA와 마찬가지로 화학적으로 화상을 입혀서 치료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주의사항

콘딜로마는 재발이 잘 되는 질환입니다. 사마귀가 생기고 3개월 동안은 치료를 했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을 해주셔야 합니다. 

 

임신기간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바이러스에 의해 사마귀가 생길 수도 있으며, 원래 있던 작은 사마귀가 갑자기 커지거나 주변으로 확 퍼질 수가 있습니다. 

 

 

임신 중에라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로 많이 퍼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HPV 자체를 없앨 수 있는 치료방법은 아직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접종시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접종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