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실조증과 자율신경기능이상 치료방법

자율신경은 우리 인체의 모든 대사를 조절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 코, 입뿐만 아니라 침샘, 땀샘, 각종 장기들의 활동, 호르몬 분비 등 인체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자율신경에 이상이 오면 건강을 유지할 수가 없게 됩니다. 

 

 

 

자율신경 실조증과 자율신경 기능 이상

 

본인 스스로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을 운동신경이라고 하며,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을 자율신경이라고 합니다.  심장박동이나 장기들의 움직임 등 본인 의지로 움직일 수 없는 것으로, 인체의 생명 기능을 유지하도록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신경입니다.

 

우리가 긴장을 하거나 화가 날 때는 교감신경이 작용해서 심장이 빨리 뛰게 되는데, 이때 우리 몸 전체에 혈액 공급을 많이 해주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마음이 안정이 되고 긴장이 풀리게 되면 부교감신경이 작용을 해서 심장박동도 다시 느려지게 됩니다. 이러한 작용은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자동으로 작용해주며 조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서로 반대되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 교감신경 -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으로 눈, 침샘, 폐, 기관지, 위, 장, 심장, 간, 방광, 생식기 등 모든 장기로 연결된다.
  
  동공확대, 침샘 억제, 기관지 이완, 호흡 촉진, 위장 억제, 방광 이완 등의 작용을 한다.

 

• 부교감신경 - 대부분이 뇌에서 나오는 신경으로 피부의 땀샘이나 신체의 각종 장기로 퍼지게 되며, 척수에서 일부분의 신경이 방광과 생식기로 연결된다.
  
  동공축소, 침색촉진, 기관지 수축, 호흡 이완, 위장 촉진, 방광수축 등의 작용을 한다. 

 

병으로 진단되는 자율신경 실조증은 드문 편이며, 대부분의 경우는 자율신경의 기능 이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으로 진단되는 경우

 

• 자율신경 자체에 손상이 생겨서 조절이 안 되는 경우.
• 자율신경에 장애를 일으키는 유전병이 진단된 경우.
• 당뇨, 파킨슨병 등이 심각하게 진행이 되었을 때 합병증으로 자율신경 실조증이 나타날 수 있음.

 

자율신경 기능 이상

 

대표적인 증상으로 어지럼증이 있는데,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을 뛰게 하는 자율신경이 조절이 잘 안되면, 뇌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게 되면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실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앉았다가 일어나는 등의 자세를 바꿨을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소화가 잘 안되거나 긴장 시에 설사가 나타나거나 과호흡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료방법

 

자율신경은 우리의 감정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자율신경 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가슴이 뛰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자율신경이 조절이 안되는 것은 본인의 감정이나 심리적이 요인이 가장 크기 때문에 이것을 조절하는 치료가 먼저 필요하며, 내 몸과 마음을 지나치게 소비하였을 때 나타나는 경고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과도한 업무를 줄이고, 수면시간을 늘리고, 꾸준한 운동 등으로 나의 몸과 마음을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면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약물치료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그 증상에 대한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자율신경기능 이상 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붕어운동

 

몸의 경추부터 요추까지 웨이브를 타듯이 움직이는 운동으로 매일 10분 정도 아침, 저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등을 대고 누워서 붕어가 움직이듯이 척추라인을 좌우로 움직여주면 되는데, 기계의 도움 없이 본인 스스로 근육을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자율신경은 뇌에서 시작해 척추라인을 따라서 신경들이 갈비뼈 사이사이를 통과해서 나오게 되기 때문에 거북목이 있거나 등이 굽어 있거나 해서 주변 근육이 굳어있으면 신경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척추를 좌우로 움직이는 활동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척추 기립근 주변의 근육들이 위축되면서 주변의 신경들도 눌리게 됩니다. 신경은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약간만 눌리게 되더라도 그 기능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이 되면 몸 전신의 자율신경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척추를 좌우로 움직여주면 척추 기립근 주변의 근육들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되면서, 근육이 부드러워지고, 근육이 위축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족욕

 

기초체온을 올려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족욕을 해서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을 따뜻하게 해 주어 체온이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따뜻하게 올라올 때까지 해주면 되고, 무리해서 긴 시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심호흡

 

복식호흡으로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시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호흡을 해주면 횡격막을 아래로 내려주면서 그 밑에 있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해주기 때문에 몸에 있는 자율신경들이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