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붉은 반점처럼 생기는 혈관종은 아기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선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요, 신생아에게서 발생되는 아기 혈관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기 혈관종 원인
혈관종이란 - 비정상적인 혈관이 뭉쳐있는 덩어리로 피부에 생기는 다양한 양성 종양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혈관종인 영아 혈관종은 머리, 얼굴, 목에 발생하는 것이 약 60%이고, 몸통 약 25%, 팔과 다리 약 15% 정도가 생깁니다. 혈관기형의 하나로 출생 시에는 겉으로 거의 보이지 않거나, 빨간 점처럼 보이지만 생후 4주 이내에 급성장하며 커지기 시작해서 생후 100일 전후로 크기가 급격히 커졌다가 생후 1년 이후에 천천히 퇴축되는 특징을 가지는 양성 혈관 종양입니다.
혈관종이 증식을 멈춘 후 퇴행기에 들어가면 1년에 약 10%씩 감소하게 되며, 약 9세까지 혈관종 90%가 개선이 됩니다. 나머지는 3~5년에 걸쳐서 서서히 사라지게 되는데, 혈관종이 저절로 사라졌더라도, 약 50% 정도에서는 흔적이나 흉터가 남기 때문에 잘 관리를 해야 하며, 혈관레이저 등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몸의 여러 군데 혈관종이 있거나 혈관종의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복강 내에도 혈관종이 있을 수 있어 검사가 필요하며, 일부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 갑상선에 대한 검사도 필요로 합니다.
발병원인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저산소증과 같이 혈관 증식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나 미숙아인 경우, 임신 중 유전자 검사를 위해 융모막 융모 표본 채취를 한 경우, 드물지만 염색체 우성 유전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기 혈관종 종류와 합병증
발생 시기에 따른 종류
- 선천성 혈관종 - 평생 지속하는 경우 많음
- 후천성 혈관종 - 대부분 커지다가 저절로 사라짐
형태에 따른 종류
- 표재성 혈관종 - 피부에 빨간 덩어리로 보이는 혈관종
- 심재성 혈관종 - 피부 밑으로 덩어리를 형성하는 혈관종
- 혼합형 혈관종 - 피부 겉으로 붉은 혈관 부분과 피부 밑 덩어리가 함께 있는 혼합형
합병증
혈관종은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개선이 되지만, 혈관종이 침범한 부위나 크기, 깊이에 따라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혈관종 표면에 괴사가 일어나 통증과 2차 감염이 생기는 것입니다.
- 코와 입술 : 호흡 및 음식 섭취 문제 발생 가능
- 눈 : 약시, 사시 등의 시각 장애로 시력발달에 영향을 줄 수가 있음
- 기도 : 호흡곤란의 원인이 되기도 함
- 귀 : 청각장애 유발
아기 혈관종 진단과 치료방법
진단 및 치료
보통 생후 1개월 뒤 진단 및 치료 여부가 결정이 되는데 X선, 초음파, MRI, CT 등으로 진단하게 되며, 드물게 조직검사를 할 경우 특수염색에서 GLUT-1이라는 단백질을 가지는 것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 표재성 영아 혈관종 - 특징적인 빨간 혈관덩어리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여러 군데 위치하거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몸 안쪽의 혈관종을 확인하기 위해서 복부초음파를 시행합니다.
- 심부 영아 혈관종 - 악성 종양과의 감별을 위해서 초음파 검사를 하기도 하고, MRI 촬영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혈관종 환자 중에 약 25% 정도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로 혈관종이 눈이나 코, 입, 귀 등의 중요기관을 침범하게 됐을 때는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며, 궤양이나 출혈이 있는 경우도 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치료방법
심장병 약으로 사용되는 베타차단제 중 프로프라놀롤이 1차 치료제로 인정되고 있으며, 큰 부작용 없이 좋은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입니다. 프로프라놀롤은 영아 혈관종이 급격히 자라는 생후 100일 이전부터 시작해서, 생후 1년 이후까지 대략 수개월에서 2년 정도까지 사용하게 됩니다.
프로프라놀롤 치료 시 부작용으로는 저혈압, 저혈당, 기관지 수축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생후 100일 이전의 경우에는 입원해서 약물을 시작하게 됩니다. 심혈관계나 호흡기 이상이 없는 건강한 유아에서는 외래에서도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 인터페론 주사 등의 치료를 병행하거나, 약물 치료후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관종은 매우 작은 체리 혈관종부터 우리 몸의 많은 부분을 덮어버리는 거대 혈관종도 있는데, 종류마다 치료나 증상이 모두 다르고 혈관종이 발생한 연령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진행해야겠습니다.
'미용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N아세틸글루코사민 효능과 복용방법 (0) | 2021.07.31 |
---|---|
체리혈관종 원인과 치료방법 (0) | 2021.07.31 |
아스타잔틴 효능과 성분 알아보기 (0) | 2021.07.28 |
GNM 관절엔 MSM 후기 (0) | 2021.07.27 |
트리아 스킨 리뉴 레이저 사용후기 (0) | 2021.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