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카르니틴 효능과 선택방법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살이 쪄서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헬스장이나 혹은 집에서 홈트로 많이 운동을 하실 텐데, 아무리 운동을 해도 살이 잘 안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성분인 엘카르니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엘카르니틴

엘카르니틴 (L-CARNITINE)은 몸 안에서 발견되는 아미노산으로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리신과 메치오닌으로부터 합성이 되며, 간이나 신장에서 만들어집니다.

주로 육류와 낙농제품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완전 채식을 하는 사람인 경우 카르니틴이 부족하기 쉽습니다. 채식만 하는데도 살이 잘 안 빠지는 경우 카르니틴이 부족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지방대사와 당대사에 도움을 주며, 대사증후군 예방, 지방간 개선, 운동능력을 향상하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지방대사에 도움

엘카르니틴은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데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운동을 했을 때, 우리 몸이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체지방을 잘 태워서 없애야 줘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운동을 하더라도 살이 잘 안 빠지는 상태가 됩니다.

우리가 지방을 섭취하면 몸속에서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가 되고, 탄수화물을 먹으면 포도당이 피루브산으로 분해가 됩니다. 이렇게 분해된 영양분이 우리 몸의 에너지 공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에 흡수되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카르니틴은 우리가 먹은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에서 잘게 쪼개지도록 하는 과정을 도와주며,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우리 몸이 체지방을 에너지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체지방을 세포 속으로 넣어주는 효과입니다.

미토콘드리아 안으로 지방의 이동을 활성화해주기 때문에,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켜 태워버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중감량 시에 운동과 병행하면서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당대사에 도움

카르니틴은 포도당이 젖산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포도당이 에너지로 잘 사용되면 좋지만, 대사작용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젖산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라면 젖산이 쌇여, 근육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대사증후군 예방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이 카르니틴을 섭취했을 때, 남녀 모두 허리둘레가 줄어들고, 혈압이 낮아지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예시 중 3가지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며,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 지방간, 치매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지방간 개선

지방간이 있어서 간 수치가 올라가 있는 경우, 당뇨병으로 간 수치가 올라간 경우에도 많이 사용되는데, 카르니틴이 간수치를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운동 수행능력 향상

저강도 운동을 할 때는 지방산을 활용하도록 도와주고, 고강도 운동 시에는 젖산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어 운동능력을 향상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하기 약 1시간 전에 순수 엘카르니틴을 1,000~1,500mg 섭취한 후 운동을 하면, 힘과 지구력을 높여서 활동량을 늘려주며, 이때 에너지로 사용되는 체지방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엘카르니틴은 습기에 굉장히 약한 성분이기 때문에 건강기능 제품에서는 공기와 접촉을 막기 위해 산 성분으로 코팅을 한 제품이 많습니다.

코팅한 산의 종류에 따라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 L-카르니틴 푸마레이트' 이 있으며, 기능이나 효과는 모두 같기 때문에 하루 순수 엘카르니틴 제공량이 1,000mg 이상인 제품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액상이나 젤리 제품도 있으나, 엘카르니틴 특유의 비린맛을 없애기 위해서, 과당이나 포도당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이어트시에는 캡슐이나 정제형을 선택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