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은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눈이 뻑뻑하고 모래알을 뿌린듯한 작열감과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는데요, 안구건조증의 종류와 유형,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눈을 자주 비비게 되면서 상안검의 노화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사람의 경우 알레르기 결막염이나 비염 등을 동반할 수도 있는데, 호흡기가 건강하지 못하면 순환이 안되면서 눈을 빨리 마르게 만들고, 특히 어린이가 눈 깜빡임이 심하다면 비염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을 보호하는 눈물층은 3가지 층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 가장 안쪽에 있는 점액층 -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눈의 코팅과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 가운데있는 수성층 -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눈물층의 약 90%를 차지한다. 눈 각막에 필요한 산소와 수분, 영양분을 공급하며, 수분이 순환하면서 눈 표면의 이물질을 배출한다.
- 가장 바깥쪽의 기름층 - 눈을 코팅해서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해준다.
안구건조증의 종류
눈물 부족형 안구 건조증
눈의 점액층과 수성층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눈물의 생성량이 부족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인공 눈물'이나 '점액층 보충 인공눈물'을 사용해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눈물을 보충해주는 인공눈물은 농도와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렌즈를 끼는 경우에는 렌즈사용자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 낮은 농도 제품 - 눈은 편하지만 작용시간이 짧다.
- 높은 농도 제품 - 눈에 자극감을 느낄 수 있지만 작용시간이 길다.
눈물 과다 증발형 안구건조증
기름층에 문제가 생기는것으로 대체로 노화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썹 부위에는 기름성분이 나오는 마이봄샘 (Meibomian gland) 이 있는데, 마이봄샘의 기능장애가 원인이며, 안구건조증의 약 60~80%가 해당합니다.
마이봄샘은 눈에 얇은 기름막을 형성해서 건조를 막아주고, 눈을 떴다 감았다 할 때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해줍니다.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히거나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지면 충분한 기름막을 형성하지 못해서 눈이 건조해지고, 자주 깜빡이게 되는 것입니다.
안구건조증이 잘 생기는 유형
안과 수술을 한 경우
눈을 건드리는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눈물이 눈을 도포하는데 일시적으로라도 장애를 주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쌍꺼풀 수술, 시력교정 수술 등 수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중년여성
갱년기 호르몬의 변화와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 갱년기 여성의 경우 안구건조증이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정신적인 문제
우울증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의 경우도 건조증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우울증은 본인의 증상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우울증 약 자체가 건조증을 악화시키게 되며, 스트레스가 많을 때도 눈물의 생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
우리 몸에서 뇌와 눈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관 중 하나입니다. 컴퓨터나 TV,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면서 집중을 할 때는 눈 깜빡임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4~5초에 한 번씩 깜빡임이 있어야 하지만, 스마트폰 등을 보며 집중할 때는 10초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눈 깜빡임의 횟수가 줄어들면서 눈에 필요한 기름 성분과 눈물이 적게 나오게 되면 건조증이 생기게 됩니다.
교감신경 활성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있는 분들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간에 열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술과 눈이 다 같이 마르는 경우는 위나 간이 일을 많이 하고 있을 때 특징입니다.
자가치료방법
눈 주변의 샘이 막히지 않도록 따뜻한 물에 적신 거즈로 속눈썹 주위를 깨끗하게 닦아준 후 냉찜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관이라 항상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열을 식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이 부족한 경우 눈물샘도 적을 수밖에 없으므로 물을 하루 2리터 정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으며, 평상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염이 있거나 호흡이 잘 안 되는 경우 눈과 코의 건조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면을 할 때 '코 숨 테이프' 등으로 입이 벌어지지 않게 고정해주면 건조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시판되는 눈꺼풀 세정제를 사용하여 닦아주면 마이봄샘이 막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 눈꺼풀 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
병원 치료
자가치료로도 건조증이 나아지지 않고, 통증이 심하다면 안과에서 별도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리피플로우
눈꺼풀과 눈 사이에 치료장비를 삽입해서 열과 압력을 가하는 치료입니다. 눈꺼풀 가장자리에 있는 마이봄샘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주고, 막힌 입구를 뚫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술 후 약 3주에 걸쳐서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최대 6개월~12개월까지 지속이 됩니다.
IPL
IPL은 주로 피부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아래쪽 눈꺼풀에 강한 가시광선을 조사해서 염증을 치료하고 마이봄샘의 기능장애를 개선하는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3주~4주 간격으로 3회 치료를 하게 되고, 동시에 마이봄샘의 막힌 부위를 뚫어주는 치료도 병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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