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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 건강

단백뇨와 거품뇨 원인과 증상 / 소변검사시 확인사항

건강검진 시 단백뇨가 검출되었다거나 평소에 거품뇨 있는 경우 큰 병이 생긴 건 아닌지 겁부터 나게 됩니다. 그러나 단백뇨나 거품뇨가 있다고 해서 모두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상인지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백뇨와 거품뇨 원인과 증상

 

거품뇨란 소변에서 비정상적으로 거품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에게도 소변에서 거품이 관찰될 수 있으나, 거품의 양이 많거나 거품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있다면, 이것이 단순 거품인지, 단백뇨에 의한 거품인지 반드시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거품뇨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서 빠져나갈 때 주로 관찰되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에도 거품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검사도 같이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 일시적 거품뇨

 

  • 고기나 단백질 음료를 많이 섭취한 경우

  • 격한 운동을 해서 체온이 많이 상승한 경우 

  • 금식을 장시간 했거나,  수분 부족으로 소변이 농축된 경우

  • 배뇨 속도가 빠르거나 강하게 나오는 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거나 운동 강도를 낮춰주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기립성 단백뇨

 

기립성 단백뇨는 청소년기에서 20대까지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검출되거나, 거품뇨가 발생해서 소변검사나 혈액검사 등을 시행했지만 이상이 없다고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립성 단백뇨는 주로 서서 활동하는 낮시간에 거품이 많이 나는 소변을 보게 되고, 누워있거나 쉬는 동안에는 거품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검사 후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확인되었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시적 거품뇨나 기립성 단백뇨에 해당하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거품뇨가 나오는 경우에는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소변을 본 후 약 5분간 거품이 유지되는지를 확인해보고, 5분 후에도 거품이 계속 남아있다면 소변검사를 반드시 해보아야 합니다. 

 

소변검사 시 확인사항

 

요당 검출

 

우리 몸은 혈당이 180mg/dl 이상이 되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내보내게 됩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오래되었거나 혈당조절이 안될수록 요당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었다면 당뇨일 가능성이 높지만, 신장에 문제가 있어 당이 검출될 수도 있으며, 정상일 때도 약간의 당이 검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해서 당수치를 추가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세포 검출

 

소변검사 시 염증세포가 검출되었다면, 방광염이나 신우신염, 전립선염 등 요로생식기에 감염이 생겼을 때 염증으로 인한 거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균 검사 후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단백질 검출

 

당뇨가 오래되면 신장의 사구체가 손상될 수 있는데, 당뇨나 다른 신장질환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걸러진 후 방광에 모아졌다가 배출되는데,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단백질이 정상보다 많이 나오게 되며, 이는 혈액을 걸러주는 사구체에 손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장은 혈액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단백뇨가 나오게 되며, 심한 경우 검붉은 소변을 보게 됩니다.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원인은 당뇨, 고혈압이 대표적이며, 신장에 사구체신염이 발생했거나, 신장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단백뇨의 수치가 높다면 반드시 혈액검사나 신장조직검사 등의 추가 검사를 해야 하며, 심각한 신장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과 관찰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