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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 건강

구내염 원인과 종류 / 치료제와 예방법 알아보기

구내염은 굉장히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구강 안쪽에 생기는 염증을 모두 구내염이라고 하는데, 전체 인구의 약 20~30%에서 발생할 정도로 매우 흔한 편입니다. 입 안의 상태는 건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되기도 하는데, 구내염의 원인과 종류, 치료방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내염 원인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감염이나 호르몬 불균형, 생리주기 변화, 스트레스와 심한 피로 등으로 생길 수 있으며, 뜨거운 음식에 데었거나 볼이나 입술을 씹었을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볼이나 입술 안쪽, 잇몸, 혀 등 입안 모든 곳에 생길 수 있는데, 궤양으로 인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식사 시에 매우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구내염 종류

 

아프타성 구내염

가장 흔한 구내염으로 입술 안쪽면에 가장 잘 생기고, 드물지만 잇몸이나 입천장 부위에도 생길 수 있으며, 염증이 한 개 생기기 시작하면 여러 군데 추가로 생기는 편입니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지만, 일반적으로 입안 상처가 난 부위에 염증이 생겨서 궤양을 만드는 것을 아프타성 구내염이라고 합니다.

 

연고 등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으며,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염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입안의 상피세포가 회복이 되면 자연스럽게 치료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통증이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군을 보충해주고, 입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깨끗한 물로 입안을 자주 헹궈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베체트병

면역질환으로 아프타성 구내염이 자주 생길 경우 베체트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염증이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는 것을 반복하면서 여러 개가 생기며, 몇 주간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내염뿐만 아니라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게 되고, 심하면 성기나 눈에도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베체트병은 면역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면역체계의 불안정으로 인해 외부물질이 아닌 우리 몸을 공격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전염이 되거나 암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구내염에 비해서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구강 캔디다증

곰팡이균에 의한 염증으로 흰색의 덩어리나 반점들이 생기거나, 입안이 바짝 마르면서 갈라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강 캔디다증은 따갑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생기는 특징이 있으며, 주로 고령이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잘 생기게 됩니다. 만약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했다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치료제

 

먹는약

구내염은 염증에 의해서 피부의 상피세포가 벗겨지기 때문에 그 부위를 통해서 2차 감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구내염 치료제로 사용하는 먹는 약들은 주로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구내염을 직접 해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알보칠

화학적으로 염증부위를 태워 없애는 약으로 효과는 매우 빠르지만 약을 발랐을 때 통증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알보칠은 면봉 등으로 염증부위에 찍어 바르듯이 발라주어야 합니다. 상처가 있거나 괴사 한 조직에만 반응하도록 되어있지만 너무 넓게 바르면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특히 치아에 닿으면 치아 법랑질이 손상될 수 있으니 환부에만 바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라메디

연고 형태의 약으로 염증부위에 발라주면 매끈한 막이 생기게 됩니다. 많이 바르면 텁텁하고 끈적임이 심해지기 때문에 소량만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아비나 연고, 페리덱스 연고'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두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2주 이내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페리덱스가 오라메디 보다 약한 단계의 약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사용하기에 더 적합한 편입니다.

 

아프타치

동그란 패치 형태의 약으로 붙이는 오라메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약처럼 생겼지만 구내염이 생긴 부위에 10초 정도 누른 상태로 붙이면 보호 효과가 좋습니다. 아프타치를 붙일 때는 입안 물기를 제거한 후 마른 상태로 붙여야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필모겔 오라케어

의약품이 아닌 의료기기로 분류되어있는 제품입니다. 오라케어를 환부에 발라주면 얇은 막이 형성되는데, 구강점막에 물리적으로 방어막을 형성해서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효과는 4시간 정도 유지되며, 염증을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헥사메딘 

잇몸이나 임플란트 수술 후 사용하는 가글액으로 2차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구내염 부위에 궤양이 생기면 피부 속이 노출되어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지는데, 이때 헥사메딘을 이용해 가글을 해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면 입 안의 좋은 균도 사라지면서 오히려 곰팡이균이 늘어날 수 있고, 2주 이상 사용하면 치아 착색이 생길 수 있으므로 단기간에 하루 1~2회 정도만 사용해야 합니다.

 

 

아프니벤큐, 탄툼액

가글 형태의 진통소염제이며, 구강 내 염증과 통증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법

  • 구강 위생관리 잘하기
  • 너무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해야 함
  •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
  • 균형 잡힌 식사로 영양 밸런스 맞추기
  • 마모가 적은 치약, 부드러운 칫솔 사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