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좋은 영양제이더라도 많은 양을 장기 복용하면 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체내에 흡수된 약물은 간에서 대사가 되어 체외로 배출이 되는데, 간은 이 과정을 모두 처리하기 때문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 손상을 일으키는 영양제 성분
건강한 몸을 만들고자 먹었던 영양제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간손상 여부를 알 수 있는 증상으로는 피로함, 황달, 두드러기, 구역 구토, 갈색 소변 등이 있습니다.
철분 영양제
철분이 부족하면 피곤하고, 어지러움, 두통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철분영양제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철분 결핍이 아닌 일반적인 어지러움이나 피로함 등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증상에 대한 진단 없이 철분 영양제를 먹게 되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정상적인 철분 수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철분 영양제를 섭취하게 되면, 체내의 철분 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남아도는 철분들이 우리 몸의 다른 장기들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때 간이 가장 많은 손상을 받게 되며, 심장, 췌장, 뇌신경 등에도 영향을 줍니다.
철분은 과다하면 여러 가지 독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이 있을 때에만 복용해야겠습니다.
비타민A
지용성 비타민으로 간에 축적이 되는데, 천연 비타민 A 제품으로 하루 10,000 IU까지는 안전한 용량입니다. 그러나 여드름 개선을 목적으로 몇만 IU씩 고용량을 드시는 경우에는 간에 부담을 주게 되며, 과다하게 복용 시에는 심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합성 레티놀 계열의 여드름 약인 이소트레티노인 등을 복용하면서 비타민A 영양제를 추가 복용하는 경우에는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함께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천연 영양제
천연 유래 영양보충제들은 간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됩니다. 합성 제품인 경우 단일 성분으로 구성되지만, 천연제품인 경우에는 대표로 표기되어있는 성분 이외에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있어 대사과정에서 간을 혹사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분들은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가르시니아
다이어트 약으로 알려져 유행했었던 성분으로, 체지방 감소를 위해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기능이 약한 분이 복용하게 되면 가르시니아 성분이 제대로 대사 되지 않아서 혈액 내에 가르시니아 성분들이 남게 되고, 체내에 염증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가르시니아를 하루 1,000mg 이상 섭취할 때는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노니
노니는 항산화, 해독, 항염증 작용으로 알려지면서 유행을 했던 성분이지만, 간부전이나 간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1주일에 노니 주스 1리터를 섭취한 후 급성 간 손상이 온 사례도 있을 만큼 단기 복용 시에도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성분입니다.
녹차추출물
피부와 다이어트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녹차추출물입니다. 천연 항산화물질로 간 수치를 낮추고 간 해독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지만, 고용량을 섭취하거나 체질에 안 맞는 경우에는 간수치가 갑자기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고용량의 녹차추출물 복용 후 간이식을 받은 경우로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GCG 1일 400mg을 초과해서 섭취하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용량을 지켜주어야 하며, 하루 권장량은 미국의 경우 400mg 이하입니다.
비타민b3
니아신을 콜레스테롤 치료 목적으로 메가도스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방법은 주의해야 합니다. 니아신 형태의 비타민b3는 하루 1,000mg 이상 섭취 시 간 손상을 유발하며, 특히 천천히 녹는 서방형 타입의 비타민b3의 경우 간 손상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적정량을 잘 유지만 해준다면 아무 문제없으니 하루 충분량 50~100mg 이내로 복용해야겠습니다.
종합비타민
종합비타민에는 수십 가지 성분들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용량이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영양성분들이 들어있고, 특히 개인에 따라 다른 영양제를 추가로 복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간이 안 좋은 분이라면 간 수치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더라도 본인의 체질에 맞지 않거나, 적정량을 초과하여 과다 복용하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농축액으로 만든 제품이나, 환 형태의 제품들은 고용량인 경우가 많으니 섭취 전 꼭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미용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누수증후군 증상과 치료방법 (0) | 2021.08.15 |
---|---|
마그네슘 효능과 권장량/ 섭취방법 (0) | 2021.08.15 |
내성발톱 원인과 치료방법 (0) | 2021.08.14 |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방법 / 주의사항 (0) | 2021.08.13 |
골다공증 발생 원인과 골다공증 예방법 (0) | 2021.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