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알레르기 증상과 예방 및 치료방법

최근 환경 변화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고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점점 햇빛 알레르기 환자들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햇빛 알레르기는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햇빛 알레르기 증상과 진단 방법

 

햇빛 알레르기는 만성 알레르기성 두드러기의 한 종류로서 태양 광선에 노출된 피부에 가려움증이나 물집, 붉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햇빛 노출을 피하면 2~3일 내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별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

주로 햇빛에 노출된 부위에 발생하게 되며 목부터 가슴 앞쪽 부위, 손등, 팔과 다리의 바깥 부위 등에 발생하며, 드물게 햇빛에 노출되지 않은 부위까지 퍼지기도 합니다. 피부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으로 좁쌀 만한 물집, 피부 통증,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평소 노출이 적은 부위에 갑자기 많은 양의 햇빛을 쬐게 되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대부분 피부 상태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으나 다른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가 진행이 되기도 합니다.

 

• 검사용 램프를 이용해서 특정 자외선의 파장 길이에 따른 반응을 확인하는 자외선 검사
• 패치를 이용하여 광과민성 물질에 의한 반응 판별 검사

 

햇빛 알레르기 원인과 종류

 

원인

햇빛 알레르기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태양광선이 가장 일차적인 요인으로 생각되어지며, 유전적인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나, 일상생활에서 접촉되는 화학물질 등이 햇빛에 민감한 피부로 만들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면역계와도 관련이 있어서 햇빛에 의해 변성된 피부의 일부를 이물질로 인식하게 되면서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종류

햇빛 알레르기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 일광두드러기

햇빛 노출 부위에 부종이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으로 햇빛 노출 후 몇 분 내에 증상이 나타났다가 몇 시간이 내에 정상으로 돌아가는 질환입니다.

 

• 우두모양물집증

 뺨, 콧등, 손등, 목 부위에 홍반이나 부종으로 발생하며 2일 내 물집으로 변해서 궤양이 생기고 딱지를 형성합니다.

 

• 다형태광발진

초봄에 주로 발생하여 하절기에 더 심해지는 질환입니다. 햇빛에 노출된 후 30분에서 수시간 이내에 구진, 물집 등의 다양한 발진이 생기는 질환으로 팔, 가슴, 목 등에 잘 생기며 가려움증이 심합니다. 

 

• 만성광선피부염

햇빛 노출 부위에 가려움증이 심한 습진성 피부병변으로 야외에서 일하는 중, 노년층 남자들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여름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일 년 내내 증상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햇빛 알레르기 예방과 치료방법

 

예방

• 선글라스, 모자, 양산, 긴팔이나 긴바지 등으로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는 예방법입니다
•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한 양으로 발라주어 자외선 A와 자외선 B를 함께 차단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피부 세포가 태양 광선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야외활동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려주어야 합니다.
•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햇빛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약물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치료

•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주기적인 광선치료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해야 하며, 광선치료를 예방적으로 시행하면 알레르기 발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