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용 & 건강

하지정맥 증상과 원인 / 치료방법과 수술종류 / 재발가능성

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이 튀어나오면서 보기도 안 좋고 통증까지 생기게 되는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는 단순한 다리 질환이 아닌 우리 몸을 연결하고 있는 혈관 질환이며, 한번 망가진 혈관은 스스로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정맥 증상

 

오후에 다리 부종과 통증이 심해지며, 다리가 저리고 무거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다리 정강이 부위에 피부가 변색이 되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되고, 야간에 쥐가 나거나 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만성 습진이나 혈관 내 혈전증, 피부 궤양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 허리디스크로 치료를 계속했으나 호전되지 않고 다리, 허리, 골반 부위의 불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 원인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6가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여성

여성호르몬과 피임약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임신으로 인한 호르면 변화로 인해 여성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피임약의 성분이나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이 근육이나 혈관을 이완시키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이 커지고, 혈류량이 많아지면서 정체가 되기도 하고, 판막에 장애가 생기면서 하지정맥이 발병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정맥류의 발병률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약 4배 정도 많이 나타납니다.

 

 

2. 생활습관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앉아만 있는 경우, 체중 과다, 운동 부족인 상태일 때 다리에 피가 과도하게 고이게 되면서 정맥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3. 외상

다리나 골반부위에 골절 등의 외상이 생긴 후 하지정맥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4. 가족력

유전적인 요소도 영향이 있으며, 가족 중에 정맥류가 있는 경우 발생률이 더 높아집니다.

 

5. 노화

연령의 증가에 따라서 혈관도 같이 노화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하지정맥류의 발생률도 함께 높아지게 됩니다. 

 

6. 심부정맥의 이상

종양이나 기저질환으로 인해 혈전이 생겨서 심부정맥이 막히는 경우,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이나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혈액순환의 문제가 생겨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하지정맥류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려면 시술을 포함한 수술을 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맥순환 개선제나 압박스타킹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정맥에 있는 판막이 고장 난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다리의 판막이 한군데 나빠지기 시작하면 혈관도 늘어나면서 다른 곳에 있는 판막에도 스트레스가 커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악순환을 거치면서 점점 나빠지게 됩니다. 치료 시에 판막 자체를 교체하는 수술은 거의 하고 있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혈관의 역류를 차단하는 시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과 시술 종류

 

치료방법은 환자의 초음파를 확인해서 혈관의 굵기, 혈관 피부의 두께,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나뉘게 되며, 합병증이 덜 생길 수 있는 방법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발거술

 

문제가 되는 혈관을 꺼내서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역류의 원인이 되는 혈관부위에 3~4cm 정도를 절개해서 혈관이 있는 부위를 잘라내주고, 문제가 생기는 혈관에 가느다란 철사를 넣어서 뜯어내는 스트리핑(발거술)이라는 수술방법입니다.

 

발거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혈관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치료이므로 수술 후에 통증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수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기까지 약 1주일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결찰술

 

발거술을 하면서 추가로 혈관이 다른 정맥으로 합쳐지는 부위를 묶어주는 방법입니다.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덜 되는 치료법입니다.

 

레이저 시술

 

레이저 열을 가해서 혈관을 폐쇄하는 시술로 외과적인 수술이 아닌 혈관 안쪽으로 들어가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아주 작은 절개를 해서 레이저 파이버라는 작은 관을 넣어서 문제 지점까지 진입한 후 레이저 파이버로 혈관들을 지지면서 치료하게 됩니다.

 

 

고주파 시술

 

고주파 열을 사용해서 혈관을 폐쇄하는 시술방법입니다. 레이저는 조절이 어려운 단점이 있는데, 고주파의 경우 치료하는 카테터 끝에 서모커플(열전대)이라는 것이 있어서 열이 가해지는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시술과 비교해서 좀 더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며, 치료에 필요한 양만큼만 열을 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이저 시술 후에 생길 수 있는 통증이나 멍 등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치료법으로 부작용이 적은 시술인 만큼 레이저 시술에 비해서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

 

고주파도 열을 이용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열 손상이나 신경 저린 증상들이 드물게 생길 수도 있지만, 광범위한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한 치료방법입니다. 

 

베나실

 

순간접착제 성분을 사용해서 혈관을 폐쇄하는 시술방법입니다. 순간접착제 성분의 중합 반응을 좀 늦출 수 있게 처리한 제품으로 혈관 안에서 카테터를 통해 조금씩 접착제를 주입하면서 혈관 벽을 붙여버리는 방법입니다. 베나실 시술은 열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나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피부가 얇은 환자의 경우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으며, 시술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가려운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클라리 베인

 

혈관 내벽에 물리적 자극을 주면서 경화제를 주입하는 시술방법입니다. 치료하는 카테터 끝이 회전을 하면서 혈관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런 자극에 의해 정맥이 수축하게 되는데, 정맥이 수축할 때 경화제를 주입해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재발 가능성과 관리방법

 

재발 가능성

 

하지정맥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의 특성상 수술 후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술한 부위에서 신생 혈관이 생기거나 정상적이었던 혈관과 관통 정맥에서 새롭게 역류가 발생하면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 없는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 후 일정기간 동안 외래 경과 관찰을 통해서 남아있는 문제 혈관들을 '초음파 유도 혈관경화요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이 치료가 끝나면 1년에 1번 정도 신생 혈관과 관통 정맥의 역류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정기 검진을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 1년 후에 혈관이 성공적으로 닫혀있는지, 혈관이 열려있는 상태로 역류가 계속 일어나는지를 가지고 치료 성공 여부를 평가하게 되며, 레이저 치료의 경우 1년 후에 평가했을 때 95~97% 정도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리방법

 

수술 후에는 걷기 운동을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서 일하는 분들은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어주시면 좋습니다. 

음식을 짜게 먹는 식단은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습관적인 반신욕이나 족욕, 사우나 등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