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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 건강

이석증과 메니에르병 증상 & 치료방법

평소에 어지럼증을 느끼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실 텐데요, 어지럼증은 주로 귀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이 있으며, 이 질환들의 증상과 치료방법,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석증과 메니에르병 증상 & 치료방법

 

어지럼증에는 귀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경우와 뇌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먼저 어느 쪽의 이상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구운동검사 - 특수 비디오카메라를 장착한 안경을 착용한 후 다양한 자세 변화에 따른 눈 떨림의 유무를 관찰하는 검사

 

  • 한쪽 귀에 이상이 있는 경우 이상이 있는 귀의 반대 방향으로 튀는 눈 떨림이 관찰된다.
  • 뇌 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 눈 떨림과 함께 눈이 아래로 튀거나, 위로 튀게 되며, 방향이 바뀌면서 여러 방향으로 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석증

귀 속 깊숙한 곳에는 인체가 균형을 잡는데 필요한 전정기관이 있는데 세반 고리관과 이석기관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세반고리관 내부는 림프액으로 가득 차 있는데 머리가 회전하면 림프액도 함께 회전하면서 세포를 자극해 인체의 회전운동을 감지하게 됩니다. 

 

이석 기관에는 칼슘 성분의 작은 돌조각 이석들이 있는데, 인체의 좌우 운동이나 수직운동을 감지하게 됩니다. 이석이 일부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으로 흘러들어 돌아다니게 되면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석증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 40~50대 이후에 더 많이 발생하게 되며, 통계상으로 1년에 10~15% 정도가 이석증이 재발하게 됩니다.

 

증상

 

  • 경미한 어지럼증부터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 빙글빙글 돌아가는 듯한 심한 회전성 어지러움이 나타난다.
  • 어지럼은 다른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며 주로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발생한다. 
  • 증상은 대체로 1분 이내로 짧은 시간 나타나다 멈추게 된다.
  • 어지럼이 멈춘 후 멀미 증상 같은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방법

 

이석 정복술

 

이석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세반 고리관 안에 잘못 들어가 있는 이석들을 빼내 주어야 합니다. 

 

안구운동 검사를 시행하여 눈 떨림의 반응을 보면서 이석의 위치를 찾아낸 후 머리의 위치를 바꿔주면서 이석을 빠져나오게 합니다. 이석의 위치를 파악한 후 자세 변화를 통해 이석을 제 위치로 옮겨주는 치료방법으로 이석이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면서 어지럼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자가 이석 정복술

 

이석증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하는 자가치료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정면을 보고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45도로 돌린 후 빠르게 귀 방향으로 눕는다. 
    - 예) 왼쪽으로 고개를 45도 돌렸다면 오른쪽 귀 방향으로 누워주면 됨.

  • 30초 후 다시 일어나서 반대방향도 실시해준다. 

  • 양쪽 귀 방향으로 번갈아서 모두 실시해주면 되고, 하루 20회 정도 반복해준다. 

 

 

메니에르병

 

이석증과 다르게 회전성 어지럼증이 장시간 계속되는 경우에는 메니에르병 문제일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내림프 수종이라고도 하는데, 귀의 평형기관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세반 고리관과 이석 기관은 림프액이라는 액체가 차 있는데, 림프액이 생성되고 흡수되는 과정에서 액체가 과도하게 고이게 되면 귓속의 압력이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귀도 잘 안 들리게 되며, 평형감각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되면서 어지럼증이 생기게 됩니다.

 

 

 

내림관은 귀 깊은 곳에 있어서 직접 관찰이 어렵고 CT, MRI 등으로도 쉽게 확인되지 않습니다. 어지럼증 및 청력검사 등으로 진단을 하게 되는데, 개인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상

  • 마치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처럼 귀가 꽉 막히고 먹먹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에도 어지럼증이 나타나 난다.
  • 어지럼증이 지속되는 시간이 긴 편이며, 20분에서 하루 종일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 발생빈도가 일정하지 않고, 자주 반복되는 경우도 있다. 
  • 메니에르병이 반복하게 되면 귀울림이 생기고, 청력 저하가 될 수 있다.
  • 구토 및 메스꺼움, 귀울림 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치료방법

 

약물치료

 

이뇨제 - 내림프 안에 있는 물을 외림프로 끌고 나가는 기전의 약물로 이뇨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혈류개선제 - 혈관확장제를 사용해서 내이의 혈류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해주는 치료를 합니다.

 

내림프낭 감압술

 

귀 뒷부분을 열어서 내림프낭에 접근하여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내림프낭을 절개한 후 필름을 넣어주는 치료입니다. 삽입한 필름이 내림프액의 배출을 도와서 귀속의 압력을 낮춰주게 되고, 뇌로 전달되는 신호가 정상화되면서 어지럼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식이요법

 

내림프낭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염분 섭취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몸에 있는 염분은 그만큼의 물을 끌고 다니기 때문에 저염식을 통해 염분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석증과 메니에르병 차이점 정리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구분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 이석증 - 자세가 바뀔 때 나타나는 회전성 어지럼증으로 증상은 1분을 넘기지 않고 짧게 나타난다.

  • 메니에르병 -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도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장시간 지속해서 증상이 나타나고, 동시에 청력 저하를 동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