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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 건강

엠폭스 증상과 원인 감염경로 및 치료방법 알아보기

 

 

엠폭스(원숭이두창)의 국내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코로나 19와 동일한 2급 감염병에 포함되는 질환인데요, 증상과 원인, 감염경로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엠폭스 (원숭이 두창)-치사율

2. 주요 증상 및 고위험군

3. 감염경로

4. 치료 및 예방법 (백신)

1. 엠폭스(원숭이 두창)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입니다. 인수공통감염병이므로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 간의 접촉을 통해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엠폭스는 카메룬, 콩고, 가봉, 나이지리아 등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22년 5월 이후부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풍토병지역과 관계없이 유행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여러 국가들로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엠폭스 증상 사진
엠폭스 증상

⊙ 치사율

 

'중앙아프리카 계통 엠폭스'의 치사율은 약 10%로 보고되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발생 중인 '서아프리가 계통 엠폭스'의 치사율은 약 1%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아프리카 계통 엠폭스'라 하더라도 면역저하자나 8세 미만의 유소아, 습진 환자, 임신 및 수유부의 경우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엠폭스 증상

 

감염 후 약 5~2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서 발병하며, 감염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열, 오한, 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림프절 부종 및 압통, 근육통, 요통, 두통, 피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 발생 후 약 1~4일 후부터 피부 발진이 생기게 되는데, 머리부터 시작하여 얼굴, 입, 항문생식기, 전신의 팔과 다리로 진행되고 나중에는 손바닥과 발바닥까지 침범하게 됩니다.

 

발진 초기에는 붉은 반점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엠폭스로 인한 발진의 경우 경계가 명확하고 중앙부분이 움푹 파인 특징이 있으며, [반점-구진-수포(물집)-농포(고름)-가피(딱지)] 순서로 점차 진행이 되고, 통증과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 목, 겨드랑이, 서혜부 림프절 부종 및 압통
  • 발열, 인후통,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
  • 근육통, 요통, 두통, 항문생식기 통증
  • 피부 발진, 물집, 고름, 가려움증

 

엠폭스의 증상은 대체로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면역저하자, 유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의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차세균감염이나 설사, 탈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뇌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나거나 패혈증,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3. 엠폭스 감염경로

 

엠폭스는 주로 밀접한 피부 접촉 또는 성접촉을 통해 제한적으로 전파가 이뤄지고 있으며, 호흡기 분비물 접촉으로도 감염될 가능성은 있으나 일반적인 호흡기 감영병에 비해서 가능성이 낮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감염자들의 경우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력이 확인된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주로 고위험시설 또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성접촉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 18명 중 15명이 피부접촉, 성접촉 등 밀접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되며, 나머지 2명은 환자와 접촉한 사례, 나머지 1명은 치료 중 주사침에 찔려 감염된 경우입니다. 

 

⊙ 감염경로

 

① 감염된 사람‧동물의 체액, 피부·점막 병변(발진, 딱지 등)에 직접 접촉

② 감염된 사람‧동물이 사용한 물건, 침구 또는 수건 및 표면에 접촉

③ 호흡기 분비물(코, 구강, 인두, 점막, 폐포에 있는 감염비말)에 접촉

④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

 

엠폭스(원숭이두창)는 대부분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비말전파의 경우에는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근접거리 노출-3시간 이상, 1M 이내 노출"에 한해서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밀접접촉자 기준

 

확진환자가 첫 증상이 발생한 날로부터 피부병변 가피가 탈락될 때까지 다음과 같은 접촉이 있는 경우 밀접접촉자로 분류됩니다.

 

① 신체 직접 접촉(성접촉 포함)

② 오염된 도구(의복, 침구류 등) 접촉

③ 보호구 착용 없이 1m 이내 대면 접촉

④오염된 환경에서 흡입 또는 점막 노출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의 밀접접촉자는 감염원 증상, 개인보호구 착용, 체류시간, 체류장소 환경에 따라 접촉자(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4. 엠폭스 치료 및 예방법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 검사를 위해서는 환자의 구인두도말,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및 혈액 등의 검체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유전자검출검사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 치료방법

 

대부분 경미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2-4주 후 완치되기 때문에, 증상 완화 치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일부 원숭이두창 환자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으나,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시설에 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되는데,  환자의 중증도와 사망 위험도를 고려하여, 필요시 항바이러스제 같은 치료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 예방방법

 

현재 두창과 엠폭스(원숭이두창) 모두에 대해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이 도입되었는데, 덴마크 기업인 바바리안 노르딕에서 만든 백신으로 ‘진네오스(Jynneos, 유럽-임바넥스)’입니다.

 

'진네오스'백신은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며, 1차 접종 후 보호력이 구축되고 2차 접종을 완료하고 2주 후부터 백신으로 인한 면역력을 구축하게 됩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백신 예방접종은 일반 국민의 접종 필요하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 접종 대상입니다.

 

  • 감염 고위험군 - 확진자와의 접촉 강도가 중위험 이상인 밀접접촉자와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 

 

엠폭스는 주로 피부·성접촉 등 제한적인 경로로 전파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파위험도가 낮은 편이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감염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감염된(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할 것
  •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식기, 컵, 침구, 수건, 의복 등)과의 접촉을 피할 것
  •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사용

 

※ 특히, 음식을 먹거나 얼굴을 만지기 전, 화장실을 사용한 후 손 씻기 필수

 

엠폭스는 감염병의 특성상 잠복기가 길고 은밀한 방식으로 전파가 이뤄지는 질환인 만큼 자발적 검사와 신고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