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 통증 족저근막염 원인과 치료방법 알아보기

발을 무리하게 사용한 날이면 발목이 뻣뻣해지고 발뒤꿈치에 통증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족저근막의 손상으로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일 수 있습니다. 발을 디딜 때마다 통증이 생겨서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게 되는데,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있는 섬유조직으로 두꺼운 막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우리가 걷거나 뛸때 발이 안전하게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며, 발의 아치를 만드는 구조물이기도 합니다.

 

주로 40대 이후에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정도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보조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발생하는 원인

 

족저근막의 피로 증가

 

장시간 서있거나 오래 걷는 경우, 또는 계단오르기, 마라톤, 등산 등의 무리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족저근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도 발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평발 & 오목발

 

발 바닥이 평평한 평발 또는 발의 아치가 높은 오목발인 경우 족저근막에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으며, 정상적인 발이라도 바닥이 너무 납작한 신발이나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는 경우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근육 경직

 

중년 이후부터는 발바닥 뿐아니라 신체 전반의 근육이 잘 굳게 되며, 특히 족저근막과 같은 섬유조직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탄력이 떨어지고 뻣뻣해지기 쉽습니다. 경직된 근육과 조직은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손상되기 쉬워지기 때문에 고령일수록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조직을 이완시켜주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 증상

 

아침에 일어난 직후 발을 디딜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을 자거나 오래 앉아있을 때는 족저근막이 수축하여 발이 자연스럽게 약간 오그라들게 되는데, 갑자기 일어나면서 발바닥에 체중이 실리게 되면 수축되어있던 근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찢어질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 뒤꿈치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발을 딛기 어려울 정도의 압통이 생기게 됩니다.

 

치료방법

 

발의 무리한 사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환자의 약 90% 정도는 보존적 치료만으로 회복을 하게 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매우 드문 편입니다.

 

염증을 줄여주는 체외충격파 요법이나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물리치료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족저 근막에 테이핑을 하거나 발뒤꿈치용 실리콘 컵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을 잘 때 족저 근막염 보조기를 착용하면, 자는 동안 근막이 수축하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아침에 발 디딜 때의 통증을 줄여줄 수 있으며, 일주일 정도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바닥이 너무 얇거나 굽이 높은 신발은 피해야 하며, 족저 근막염 깔창이나 운동화를 신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하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근육과 섬유조직이 뻣뻣해지고 쉽게 경직되기 때문에 부상을 입기 쉽고 염증도 잘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이 흡수되어 자연적으로 치료가 됩니다. 그러나 걷지 않고 누워서만 생활할 수는 없으며, 근육이 굳은 상태에서 계속 움직이면 염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족저근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근막의 두께가 매우 두꺼워진 상태라서, 한두 번 스트레칭하는 것으로는 쉽게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나 증상에 상관없이 매일 꾸준하게 스트레칭을 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생수병이나 캔, 골프공 등을 발바닥에 대고 굴려주면 근막을 이완하는데 좋으며, 발가락을 모두 쫙 펴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발가락으로 수건이나 볼펜 등을 잡고 버티는 것도 발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