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전정신경염 이석증과 차이점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요 원인은 귀의 이상이나 뇌의 이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귀의 이상으로 생기는 어지럼증의 경우 위험한 질병은 아니지만 생활에 많은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니에르병을 들 수  있으며, 메니에르병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지럼증은 몸의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기관의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귀, 눈, 신경, 뇌의 이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여러 원인 중에서 특히 귀의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약 80% 정도로 가장 높은 편입니다.

 

메니에르 정의

 

내림프 수종이라고도 하며, 귀의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메니에르

 

 

귀속에는 인체의 균형을 감지하는 세반 고리관과 이석 기관이 있는데, 여기에는 림프액이 차 있는 상태로 유지가 됩니다. 우리가 자세를 바꾸거나 회전할 때 림프액도 회전하면서 몸이 어떤 자세를 만들고 있는지를 감지하게 됩니다.

 

림프액은 계속 생성되고 흡수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림프액이 과다하게 고이게 되면 귀속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어 귀가 먹먹해지고 잘 안 들리게 되며, 신경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면서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메니에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잦은 재발입니다. 수시로 증상이 재발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무력감이나 우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메니에르 & 전정신경염 &이석증의 차이

 

이석증

자세가 바뀔 때 발생하며,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호전된다. 회전성 어지럼증이 약 1분 정도 나타나며, 청력 이상은 없다.

 

전정신경염 

자세 변화와 상관없이 어지럼증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며, 청력 이상이 없다.

 

메니에르

자세 변화가 없을 때도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증상이 장시간 지속되고 청력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메니에르 증상

 

내이의 림프액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못하면서 부종으로 인해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어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메니에르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청력 저하, 어지럼증, 이충만감,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증상이 일부만 나타나기도 하고, 4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4대 증상이 순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이충만감 - 귀가 꽉 차있는 듯한 답답함과 귀가 막힌듯한 느낌이 드는 것 

 

회전성 어지럼증이 장시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20분에서 길게는 24시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갑자기 심한 어지러움이 생기게 되며 1~2일 이내에 회복이 되지만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림프액의 압력 변화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귀에 물이 들어간 것처럼 귀가 먹먹해지고 꽉 막힌듯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며,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도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메쓰꺼움, 두통, 뒷목 강직, 설사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메니에르는 증상이 자주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 반복하여 나타나면서 귀울림, 청력 저하, 구토, 메스꺼움 등의 다양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행과정과 4대 증상 

 

발생 초기에는 주로 저주파수대에서 청력 이상이 시작되며, 병이 점차 진행이 되면서 고음역에서도 청력 저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일부에서는 고음역대부터 청력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청력저하 (난청)

메니에르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한쪽 귀에 먼저 청력 저하가 발생되며, 병이 계속 진행이되면 약 30~40% 정도에서 양쪽 귀 모두 청력저하가 생기게 됩니다. 

 

2. 어지럼증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하며. 20분 이상 장시간 지속됩니다.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거나 어지럼증 전후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이명 (귀울림)

청력 저하의 진행과정과 관계가 있으며, 음의 높고 낮음의 변동이 심하고, 소리의 강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이충만감

메니에르병 환자의 약 50%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귀가 먹먹하고 막힌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진단 방법

 

귀 속 깊은 곳에 위치한 내림프관은 직접 관찰이 어렵고, MRI 등의 검사로도 쉽게 확인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지럼증 등의 증상 확인과 청력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되며, 그 외 전정기능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다른 질환과의 구별이 중요합니다. 메니에르의 특징인 회전성 어지럼증, 청력 저하, 이명, 이충만감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며, 자율신경계의 자극 증상인 구토, 오심 그리고 균형장애 증상이 동반되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메니에르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며, 대사장애와 갑상선 호르몬 이상, 스트레스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메니에르 치료방법

 

식이요법

 

체내에 염분이 많으면 물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저염식을 통해서 수분이 정체되는 것을 줄여주어야 합니다. 염분은 1일 2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말초혈관의 수축을 유발하는 카페인과 술은 섭취를 피해야 하며, 스트레스나 육체적 피로, 수면장애 등도 메니에르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정신적 & 육체적 피로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약물치료

 

메니에르는 초기 발병 환자의 약 80%가 자연적으로 치유가 됩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나 급성으로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에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뇨제

내림프 속에 고여있는 물을 외림프로 끌고 나가는 기전의 약물로 사용되며, 만성 메니에르병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혈류개선제

내이의 혈류를 개선시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혈관확장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정억제제 & 구토억제제

급성 어지럼증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며, 심한 구토로 인한 수분 및 전해질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해서 적절한 전해질과 수분 보충이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

 

내림프낭 감압술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여러 방법 중 내림프낭 감압술이 자주 시행되는 방법이며, 수술적 치료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귀 뒷부분을 통해서 내림프낭에 접근하여 부풀어 오른 내림프낭에 필름을 삽입하는 치료입니다. 필름이 내림프액의 배출을 도와서 귀속의 압력을 낮춰주며, 뇌로 가는 신호가 정상화되면 어지럼증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