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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 건강

항문가려움증 원인과 치료방법 알아보기

항문 주변의 가려움을 한 번쯤은 느껴보셨을 텐데요, 만성적으로 가려움이 있는 경우나 갑자기 심한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험한 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하는데 많은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항문 가려움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문가려움증

 

항문 가려움증은 항문 주변의 피부가 가려운 질환입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에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서 4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항문 가려움증에 걸리게 되면 주변을 긁게 되고, 피부가 손상되거나 세균에 오염되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전부터 가려움증이 진행된 분들은 항문 피부가 변형되어 맨질맨질하게 변형된 경우가 많고, 피부 주름이 두꺼워지면서 약간 튀어나온 듯한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치질로 오해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항문 주변의 피부는 다른 부위와 다르게 변이 나오는 곳입니다. 변에는 여러 가지 성분이 있기 때문에 항문 주변의 피부에 영향을 줄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 수술보다는 가려움을 유발하는 인자를 먼저 없애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료 & 관리방법

 

가려움증의 원인은 당뇨 등의 전신질환이나, 알레르기, 기생충, 세균, 피부질환, 항문질환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고 약 처방이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증상이 나아지기도 합니다. 

 

 

가려움이 느껴질 때는 긁지 말고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로 할 경우 자극이 심해져서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37~4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되고, 약 3분~5분 정도씩 하루에 여러 번 해주시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맹물로 해야 하며, 물에 식초나 소금 등을 타는 것은 절대 하지 말 것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항히스타민제나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순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1주~2주 정도 사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발생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

 

치질 등의 항문질환

 

항문의 바깥 부분, 즉 외치핵이 많은 분의 경우 가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 늘어져있으면서 항문 표면이 매끈하지 않기 때문에 항문 주변의 위생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며, 외치핵과 피부가 닿는 부분의 자극으로 인해 가려움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 치료방법 - 외치핵과 늘어진 피부를 함께 제거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박테리아, 곰팡이 등의 세균 감염

 

세균에 감염되거나, 발에 무좀이 있는 경우 항문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보통 속옷을 입을 때 발이 옷에 닿게 되면서 곰팡이 균이 속옷에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항문 주변에 균이 감염되면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치료방법 - 항진균제, 무좀약을 잘 바르면 완치가 됩니다. 

 

 

과도한 세정

 

변을 본 후 비누로 과하게 세정을 한다거나, 휴지로 세게 닦아내게 되면 피부 자극으로 인해 오히려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강한 세정을 한다고 해서 항문에 있는 균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반복적인 자극이 항문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게 됩니다. 

 

  • 치료방법 - 변을 보고 난 후에는 물로만 세정하는 것이 좋으며, 가려움이 느껴질 때는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을 유발하는 음식

 

커피는 우리 몸에 있는 괄약근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항문괄약근이 이완되면서 안쪽에 있는 분비물이 조금씩 새어 나올 수가 있습니다. 또, 술, 매운 음식이나 유제품 등도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료방법 - 향신료가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술,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유제품의 섭취를 줄이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습한 환경

 

항문이 습해지면 피부가 붓고 약해지며, 감염도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거나, 샤워 후에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잘 말려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