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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 건강

일광 화상 응급처치방법과 예방법

휴가 떠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즐겁게 놀다 온 후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피부 일광화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내생활을 하다 보니 햇빛에 강하게 노출되었을 때 그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일광화상 응급처치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광화상 이란

 

피부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피부에 염증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간지럽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통증과 물집을 동반하게 됩니다. 

 

자외선에 노출되고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며, 자외선에 노출된 후 4~6시간이 지나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은 12~24시간 내에 가장 심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피부가 하얀 사람일수록 화상이 심하게 나타나니 더 주의해야겠습니다. 

 

피부의 멜라닌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주는데, 멜라닌 색소량이 적은 피부일수록 일광 화상을 생길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응급처치법

 

피부가 붉어진 가벼운 일광 화상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 따가운 증상만 있는 정도라면 먼저 피부의 열을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에 갑자기 얼음을 대는 것은 피부 온도를 급격히 떨어뜨려 피부가 더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해당 부위를 10~15도의 흐르는 물에 10분 이상 담궈주어 피부의 열기를 식혀준다.

  • 냉장 보관해둔 알로에 젤을 붉어진 피부에 팩을 하듯이 도톰할 정도의 두께로 발라준다. 

  • 알로에 젤을 바른 후 15분 정도 지나서 가볍게 씻어주면 피부의 열이 빠지면서 붉은기가 완화된다. 

 

 

 

물집이 작고, 좁은 부위에만 생긴 경우

 

메디폼 같은 스펀지 폼 타입의 접착력이 약한 밴드를 붙여서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접착력이 약하기 때문에 폼 타입 밴드로 상처를 보호한 후 밴드가 떨어지지 않도록 위에 추가로 고정만 해주시면 됩니다. 

 

 

 

듀오덤과 같은 하이드로겔 타입의 밴드를 붙이게 되면 접착력이 강해서, 밴드를 떼고 새로 붙이는 과정에서 물집이 터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에 생긴 물집이 크고, 범위가 넓게 퍼져있는 경우 

 

물집 속에 생긴 진물이 흡수되고 사라지는 기간이 길고, 물집이 터지면서 2차적인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부위를 깨끗이 소독하고 물집을 제거해 주는 치료를 해야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 색소침착

 

일광 화상이 생기면 가벼운 화상이라도 피부가 칙칙해지는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색소 침착 예방을 위해서 비타민C가 풍부한 녹차로 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하게 우린 녹차물을 거즈나 화장솜에 충분히 적신 후 화상부위에 10~20분 정도 올려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피부의 허물이 벗겨지는 경우

 

일광 화상이 회복되는 과정에 필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피부가 벗겨지는 현상입니다. 손상된 각질들이 껍질처럼 벗겨지게 되는데, 이때 무리해서 손으로 벗겨내는 경우는 피부에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자연스럽게 피부의 각질이 벗겨지게 놔두어야 피부 속의 재생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의 재생이 완료된 부분의 각질이 벗겨지는 것이기 때문에 강제로 뜯어내게 되면 오히려 피부 회복이 늦어지게 됩니다. 

 

피부의 각질이 벗겨지는 단계에서는 보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습팩이나 보습크림 등으로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햇빛을 많이 받았을 때 천연팩을 많이 하실 텐데요,  보통은 오이나 감자 등으로 팩을 하시거나 알로에를 생으로 잘라서 사용하시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광 화상으로 이미 손상이 된 피부에는 천연팩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천연제품의 경우 약한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햇빛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있는 부위에는 알로에 겔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손상이 심한 부위는 화상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광화상 예방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최우선 방법입니다. 하지만 물놀이 등을 하는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쉽게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얼굴 부위에는 모자나 목에 손수건 등을 감아서 햇빛을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망사나 얇은 소재의 옷보다는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해주는 래시가드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의외로 손등이 심하게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등까지 가려주는 래시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에서는 햇빛이 반사되어 피부가 더 많이 탈 수 있습니다. 화상이 생겨도 초기에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광화상을 심하게 입는 분이 많습니다.

 

 

 

물놀이 전에는 워터프루프 선크림, 손등을 가리는 긴 래시가드, 모자 등으로 미리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